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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테니스 부상 예방 및 관리법

by knowcatch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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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테니스를 즐기기에 매력적인 계절입니다. 따뜻한 날씨와 긴 일조 시간 덕분에 코트에 나서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여름에는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습도가 높아 체력이 빠르게 소모되며, 부상 위험 또한 크게 증가합니다. 저 역시 여름 시즌 초반에 준비운동을 대충 하고 경기에 나섰다가 팔꿈치에 통증이 생겨 한동안 쉬어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여름철 테니스는 단순한 체력 소모 이상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여름철 테니스를 할 때 흔히 발생하는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과, 혹시 부상을 입었을 때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여름철 테니스 부상의 주요 원인

여름에는 기온 상승으로 체온이 평소보다 더 빨리 올라갑니다. 땀 배출량이 많아 탈수 현상이 쉽게 발생하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부상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가장 흔한 부상 중 하나가 바로 ‘테니스 엘보’라 불리는 팔꿈치 통증입니다. 라켓을 반복적으로 휘두르며 팔꿈치에 무리가 가기 때문인데, 평소보다 체력이 빨리 소모되는 여름에는 그 발생 빈도가 더 잦습니다. 발목 염좌나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도 여름철 흔한 부상입니다. 높은 습도와 열기 속에서 빠른 방향 전환을 하다 보면 발목을 접질리거나 다리가 당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동호회 회원도 여름에 준비운동 없이 게임에 참여했다가 허벅지 근육이 당겨 몇 주 동안 코트를 떠나야 했습니다. 여름철 부상의 상당수는 ‘준비 부족’과 ‘과도한 무리’에서 비롯됩니다.

부상 예방을 위한 준비와 습관

여름철 부상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첫째, 준비 운동 시간을 늘리십시오. 평소 5분 정도 하던 스트레칭을 10분 이상으로 늘리고, 팔꿈치, 어깨, 허리, 발목 순서로 꼼꼼하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간단하게 팔과 다리만 풀고 경기를 시작했는데, 준비 운동 시간을 늘리니 경기 중 몸이 훨씬 부드럽게 움직이고, 다음 날 통증도 확연히 줄었습니다. 둘째,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경기 중 땀으로 체중의 1~2%가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경기력 저하뿐 아니라 탈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물과 함께 전해질 음료를 준비해 20~30분마다 조금씩 마셔야 합니다. 셋째, 장비 점검도 필수입니다. 손에 땀이 많아 그립이 미끄러우면 라켓이 돌아가면서 손목이나 팔꿈치에 충격이 더 크게 전달됩니다. 땀 흡수력이 좋은 오버그립을 자주 교체하고, 미끄러짐 방지 기능이 있는 테니스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운동 시간대 조절입니다. 한낮의 직사광선 아래에서 경기를 하면 열사병 위험이 커집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나 해가 진 저녁 시간대를 활용하면 체력 소모가 줄고 집중력도 유지됩니다.

부상을 당했을 때 대처와 회복 관리

아무리 예방해도 부상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대처’입니다. 우선 통증이 발생하면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계속 강행하면 부상이 더 심해져 회복 기간이 길어집니다. 부상 직후에는 RICE 요법(휴식, 냉찜질, 압박, 거상)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발목을 접질렸다면 운동화를 벗고, 얼음찜질을 15~20분간 해주며, 압박 붕대로 고정한 뒤 심장보다 높게 올려줍니다. 팔꿈치나 허리 통증도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무리한 마사지 대신 냉찜질을 하는 것이 염증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그리고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 ‘조금 쉬면 낫겠지’ 하고 버텼다가 만성 통증으로 몇 달 동안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부상을 당했을 때는 충분히 회복 시간을 갖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재활 운동을 병행해 근육과 관절의 기능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여름철 테니스는 그만큼 매력적이지만, 준비 부족으로 부상을 당하면 즐거움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충분한 준비 운동, 수분 섭취, 장비 점검, 운동 시간대 선택만으로도 많은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부상을 당했다면 초기 대응을 신속하게 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부상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습관은 단순한 안전 문제를 넘어, 테니스를 오래 즐길 수 있는 핵심 조건입니다. 올여름에도 안전하게 테니스를 즐기며 땀 흘리는 즐거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