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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그립 잡는 법과 실수 교정법

by knowcatch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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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가 바로 그립입니다. 라켓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스윙의 각도, 파워, 컨트롤이 달라지고, 심지어 손목과 팔꿈치 부상 가능성까지 달라집니다. 그러나 많은 입문자가 그립을 대충 잡은 채 연습하다가 습관이 굳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저 역시 초반에는 인터넷 사진만 보고 그립을 잡았다가 손목 통증과 불안정한 타구로 고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니스 그립의 기본 잡는 법과 입문자가 자주 하는 실수, 그리고 이를 교정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기본 그립 종류와 특징

테니스 그립은 크게 이스턴(Eastern) 그립, 세미웨스턴(Semi-Western) 그립, 웨스턴(Western) 그립, 콘티넨탈(Continental) 그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스턴 그립은 손바닥이 라켓 면과 거의 평행하게 닿도록 잡는 방식으로,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포핸드 스트로크에서 컨트롤이 용이하고 플랫한 타구를 구사하기 쉽습니다. 세미웨스턴 그립은 손목이 약간 아래로 내려가 라켓 면이 비스듬해지는 방식으로, 현대 테니스에서 가장 널리 쓰입니다. 강한 톱스핀을 만들 수 있어 랠리 중심 경기에서 유리합니다. 웨스턴 그립은 라켓 면이 거의 바닥을 향하는 형태로, 강력한 스핀과 높은 탄도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타점 맞추기가 까다롭습니다. 콘티넨탈 그립은 주로 서브, 발리, 슬라이스에서 사용되며, 라켓 면을 자유롭게 변환하기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입문자라면 포핸드에선 세미웨스턴, 백핸드에선 양손잡이를 기준으로 오른손은 콘티넨탈, 왼손은 이스턴 포지션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하면 스핀과 컨트롤 모두에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입문자가 자주 하는 그립 실수

첫 번째 실수는 그립을 너무 꽉 잡는 것입니다. 입문자는 공을 강하게 치고 싶어 손에 힘을 많이 주는데, 이는 손목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충격 흡수를 방해해 팔꿈치 부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도 초반에는 힘으로만 라켓을 휘둘렀다가 손목이 쉽게 피로해지고 테니스 엘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는 라켓 면 방향을 의식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이스턴과 세미웨스턴 그립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스윙하면, 공이 자꾸 아웃되거나 네트에 걸리게 됩니다. 세 번째는 스윙 도중 그립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손에 땀이 나면 라켓이 미끄러지거나 포인트 순간 그립이 틀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는 컨트롤 미스와 함께 부상의 위험도 키웁니다.

마지막으로, 상황에 따른 그립 전환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발리나 서브 때도 포핸드 그립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공의 방향 제어가 어렵고 힘 손실이 큽니다. 콘티넨탈 그립을 배우지 않은 채 경기를 하는 입문자가 특히 이런 실수를 많이 합니다.

올바른 교정 방법

1. 힘 빼고 잡는 습관
라켓은 ‘새를 살짝 잡는 정도’의 힘으로 쥐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코치들이 말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힘이 빠지면 공이 약해진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힘을 빼야 손목이 자연스럽게 스윙 경로를 따라가면서 더 빠른 헤드 스피드가 나오고 부상도 줄었습니다. 연습할 때 일부러 손목을 부드럽게 유지하며 공을 치는 훈련을 해보세요.

2. 라켓 면 확인 훈련
벽치기나 느린 랠리에서 라켓 면 각도를 계속 의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포핸드에서 공을 맞출 때 라켓 면이 살짝 위를 향하면 톱스핀이 잘 걸리고, 평행하면 플랫 샷이 나갑니다. 이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감각을 익히면 경기 중에도 라켓 면이 안정됩니다.

3. 그립 체인지 연습
발리·서브·슬라이스에서 필수인 콘티넨탈 그립 전환을 따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이 오기 전에 손목을 살짝 틀어 콘티넨탈로 바꾸는 동작을 반복해 몸에 익히면, 경기 중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경기 중 그립 전환이 느려서 실수했는데, 연습 때 일부러 전환 시간을 단축하는 훈련을 하자 훨씬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4. 그립 테이프 사용
손에 땀이 많거나 라켓이 미끄러지는 경우, 오버그립 테이프를 활용하세요. 그립감을 개선하고 미끄럼 방지를 해주며, 손목 부담도 줄어듭니다. 저는 여름철에 오버그립을 자주 교체하는 습관을 들인 이후 그립이 돌아가는 문제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결론

테니스에서 그립은 단순한 라켓 잡는 방법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올바른 그립은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부상 예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입문자는 처음부터 기본 그립법을 제대로 배우고, 힘 빼기·라켓 면 의식·그립 전환 같은 세부 동작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그립을 교정한 이후 스윙이 훨씬 자연스러워지고 경기력이 빠르게 향상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을 활용해 그립 실수를 교정하고, 더 편안하고 정확한 테니스 스윙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