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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실력 점프업 (코어 근육, 동체 시력, 멘탈 훈련)

by knowcatch 2025. 8. 12.

테니스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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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아 정체기에 빠졌나요? 라켓이나 스트로크 기술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한계를 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당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3가지 핵심 요소, 즉 파워의 원천인 '코어 근육', 반응 속도를 지배하는 '동체 시력', 그리고 승패를 결정짓는 '멘탈 훈련'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모든 샷의 시작점, 코어 근육 강화 훈련

많은 아마추어 테니스 플레이어들이 더 강한 샷을 위해 팔 근육에만 집중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하지만 파워풀하고 안정적인 샷의 진짜 원천은 팔이 아닌, 우리 몸의 중심부인 코어 근육에서 나옵니다. 코어는 단순히 복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척추, 골반, 엉덩이를 둘러싼 몸통 전체의 심부 근육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테니스에서 코어 근육은 몸의 회전축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하체에서 생성된 힘을 상체와 팔, 그리고 라켓까지 손실 없이 전달하는 핵심적인 다리 역할을 합니다. 코어가 약하면 강력한 서브를 넣을 때 허리에 무리가 가거나, 빠른 방향 전환 시 균형을 잃고 불안정한 샷을 구사하게 됩니다. 즉, 코어 근육 강화는 단순히 파워를 높이는 것을 넘어, 부상 방지와 플레이의 일관성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코어 강화 운동으로는 '플랭크'가 있습니다.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을 유지하며 버티는 이 동작은 코어 전체의 안정성을 기르는 데 탁월합니다. 여기에 한쪽 다리나 팔을 들어 올리는 변형 동작을 추가하면 균형 감각까지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데드버그' 운동은 누워서 팔과 다리를 교차로 움직이며 복부 깊은 곳의 근육을 자극하여, 코트 위에서의 복잡한 움직임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러시안 트위스트'는 몸통을 좌우로 비트는 동작을 통해 외복사근을 단련시켜, 강력한 회전력이 필요한 포핸드와 백핸드 스트로크의 파워를 직접적으로 향상시킵니다. 이러한 코어 운동을 주 2~3회, 훈련 전후에 꾸준히 포함시키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샷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묵직하고 견고해질 것입니다. 강력한 코어는 당신을 코트 위의 흔들리지 않는 중심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날아오는 공이 느리게 보이는 비결, 동체 시력 훈련

상대방의 강한 서브나 스트로크에 반응조차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한 경험이 있나요? 이는 단순히 반사신경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추적하는 능력, 즉 '동체 시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지된 사물을 보는 일반적인 시력과 달리, 동체 시력은 스포츠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동체 시력이 뛰어난 선수는 빠르게 날아오는 테니스공의 궤적과 속도, 스핀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준비 동작을 위한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게 해주고, 더 정확한 임팩트 포인트를 찾아내며, 궁극적으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듭니다. 동체 시력은 선천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충분히 훈련을 통해 향상될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훈련법 중 하나는 '브록 스트링(Brock String)' 훈련입니다. 긴 줄에 색깔 구슬 여러 개를 꿰어 한쪽 끝을 코에 고정하고 다른 쪽을 멀리 뻗은 뒤, 각 구슬에 차례대로 초점을 맞추는 연습입니다. 이 훈련은 눈의 초점 전환 능력을 길러, 네트 앞과 베이스라인을 오가는 공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줍니다. 또 다른 방법은 '숫자 따라 읽기'입니다. 인터넷에서 '동체 시력 트레이닝' 영상을 찾아 빠르게 지나가는 숫자나 문자를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는 움직이는 목표물에 대한 시각적 집중력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간판의 글씨를 읽으려고 노력하거나, 탁구나 배드민턴처럼 테니스보다 더 작고 빠른 공을 다루는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당신의 눈이 공의 움직임을 더 선명하고 느리게 포착하게 될 때, 당신은 더 이상 상대의 빠른 공에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승패를 가르는 1점, 강철 멘탈 훈련법

팽팽한 접전 상황, 듀스 게임이 반복되는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무너진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테니스는 종종 '멘탈 게임'이라고 불릴 만큼 심리적인 요인이 경기의 승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중요한 순간에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강철 멘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기술입니다. 가장 중요한 멘탈 훈련은 '포인트 사이의 루틴'을 만드는 것입니다. 한 포인트가 끝나면, 그것이 위너였든 에러였든 상관없이 감정을 빠르게 리셋하는 자신만의 의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라켓 줄을 고르거나, 수건으로 땀을 닦거나, 코트 뒤에서 심호흡을 하는 등 15~20초 동안 다음 포인트를 준비하는 일관된 행동 패턴은 흥분이나 실망 같은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두 번째는 긍정적인 '혼잣말(Self-talk)'의 활용입니다. '이번 서브는 반드시 넣을 수 있어', '다리는 가볍게, 움직이자'와 같이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언어를 스스로에게 되뇌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을 차단하고 자신감을 유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더블 폴트만 하지 말자'와 같은 부정적인 자기암시는 오히려 실수를 유발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세 번째는 '통제 가능한 것에만 집중하기'입니다. 바람, 코트 상태, 상대방의 플레이, 심판의 판정 등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이러한 요소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감정 소모가 커집니다. 오직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 즉 나의 풋워크, 스윙, 경기 전략, 그리고 태도에만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멘탈 훈련은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평소 연습 경기부터 의식적으로 꾸준히 실천하여 압박 상황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체화시켜야 합니다. 코트 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라켓이 아니라, 바로 당신의 흔들리지 않는 마음입니다.

 

테니스의 진정한 성장은 눈에 보이는 기술을 넘어, 보이지 않는 영역을 단련할 때 시작됩니다. 파워의 근원인 코어 근육, 반응 속도를 높이는 동체 시력, 그리고 승리를 지배하는 강철 멘탈. 이 세 가지 요소를 꾸준히 훈련한다면, 당신의 테니스 실력은 정체기를 깨고 폭발적으로 점프업할 것입니다.